Q. 코로나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
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,,
끝나려나 싶었는데 지난 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되고 있다.
지긋지긋하다 ㅠ ㅠ
코로나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.
별 거 아니었던 당연한 것들을 앗아감으로써 소중한 것이 되었다.
오늘은 코로나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보려 한다.
분명 언젠가 돌아올 날이지만, 이왕 돌아올 거 하루 빨리 이 재난이 끝나기를.
챌럼지의 코킷리스트
- 😷 마스크 없는 삶
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었다.
한 여름에 마스크를 쓰고 있자니
치솟는 바깥 온도만큼 불쾌지수와 불편함도 함께 수직상승하고 있다.
외출할 때 휴대폰만큼 마스크를 챙겨야 하는 이런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.
( 근데 더워질수록 바이러스가 없어진다고 하지 않았었나? 컼 )
- 🗺 어디든, 해외여행
설레는 마음 한가득 안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던 작년과 재작년이 선명하다.
그땐 당연했던 일들이 이젠 불가능한 일로 되어버렸다.
물론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지만, 해외여행만이 주는 리프레시 효과가 분명 있기에
코로나가 끝나는 그 날엔 비행기 티켓팅을 제일 먼저 할 것이다.
- 🙏🏻 나마스떼, 요가
호흡은 요가의 생명이다.
마스크를 쓰고 하는 요가는 앙꼬없는 단팥빵보다 더 맛없다.
요가와 단절한지 어엿 7개월이나 된 것 같다.
구부정해지는 내 거북목을 보고 있자니 하루 빨리 요가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고 싶다..
- 🎬 영화관에서 영화보기
매년 CGV VVIP 라는 작은 명예를 유지했던 나에게 영화관은 작은 취미와도 같다.
물론 스마트폰 안에 더 큰 영화관이 있지만
큰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, 그 공간이 주는 힘을 대체할 수는 없다.
마스크 없이 여러 사람들과 함께 팝콘을 먹으며 유쾌한 영화 한 편 보고 싶다.
- 🥂야외 테라스에서 와인 한 잔
이건 지난 주까지만 해도 이뤄질 수 있는 일이다.
여름의 온기를 느끼며 야외 테라스에서 시원하게 쿨링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고 싶다.
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, 재밌고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며.
코로나와 이별하는 그 날을 기리며. 나마스떼